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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업 불참해도 ‘A+’… 한국외대, 운동선수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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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배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6 21:00 조회4,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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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1900_11130923831753_1_2017101619사진=뉴시스


한국외대가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참가 선수에게 부당하게 A+ 등 높은 학점을 줬다는 의혹이 16일 제기됐다. 학교 측이 교수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LPGA 상금랭킹 6위인 김인경(29·사진) 선수는 2012년 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입학해 지난해 휴학 전까지 90학점가량을 이수했다. 특히 2013년 2학기에는 행정학 과목인 조직관리론과 경영정보학 과목인 통계학 2과목에서 A+를 받는 등 평균 B+(3.5)의 학점을 받았다. 당시 조직관리론에 만점을 줬던 교수는 현 총장인 김인철 교수다.

김씨는 그해 8월 22일 캐나다 CN캐나디안오픈을 시작으로 11월 21일 미국CME타이틀홀더스까지 가을에만 7경기에 참석했다. 한 경기가 나흘간 진행되는 만큼 경기일수는 28일에 이른다. 국내에서 진행된 경기를 제외하고도 해외에서만 30일 이상을 체류해 한 학기 수업의 3분의 1 이상을 참여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외대 학칙 상 결석이 매 학기 총 수업일수 4분의 1을 초과할 경우 수험자격을 상실한다. 총장이 특별히 인정하는 유고결석의 경우 출석을 인정하는 예외규정이 있지만 이때도 수업일수 4분의 1까지만 허용하고, 추가시험 성적은 A학점 이상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

김씨는 2012년 21경기, 2013년 23경기, 2014년 19경기, 2015년 20경기 등 입학 이후 매년 많은 경기를 치렀다. 유럽·미국·동남아시아 등 해외 경기가 많아서 이동시간까지 감안하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시간은 거의 없었다. 

2015년 김씨 수업을 담당했던 한 교수는 김씨 측으로부터 ‘해외투어 참가로 출석이 불가능하니 시험을 리포트 등으로 대체할 방법이 있다면 알려 달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 해당 교수는 “김씨가 이후 한 차례도 수업에 나오지 않아 ‘학점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는데 이후 학교 측에서 ‘학점을 줄 수 없느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2013년 2학기와 2015년 1학기 김씨에게 높은 점수를 줬던 한 교수는 “당시 김씨가 수업에 한 번도 안 나오긴 했지만, 체육특기자인데다 세계적 선수이기도 하고 교양수업이어서 학점을 줬다”고 말했다. 해당 교수는 필기시험을 리포트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김씨와 같은 학부의 학생들도 의아해했다. 국제스포츠레저학부 입학 동기인 한 졸업생은 “동기인데도 김씨를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 같은 학부의 다른 학생은 “김씨가 한 학년 선배지만 학교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고 했다. 외대는 학점을 상대평가하기 때문에 김씨가 높은 학점을 받은 만큼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 수 있다.

외대 관계자는 “수업은 교수 재량인데다 (김씨가) LPGA 투어에 참여해 국익에 도움도 되고 학교 이미지 홍보에도 기여한다는 부분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씨 측에도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허경구 손재호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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